(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사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중국 외환당국이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의 왕춘잉 대변인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조작국 지정이 상식과 전문성을 위반한 것으로 정치적 계략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환율 조작과 관련한 스스로의 양적 기준을 위반한 것이며 재무부가 언급한 1998년 종합무역법은 특정한 기준을 정해놓지 않고 있으며 다소 자의적이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러한 비이성적이고 무책임한 관행은 글로벌 경제 및 교역 환경을 악화시키고 글로벌 경제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매끄럽게 운영되고 있으며 외부의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위안화 환율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미국과의 무역긴장 고조의 충격에 반응하면서 균형 잡힌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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