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GS리테일이 슈퍼마켓 영업 부진에도 편의점·호텔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급증했다.

GS리테일은 8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9억9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 증가한 2조3천77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547억6천900만원으로 19.6%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이 8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7천580억원으로 5.3% 증가했다.

가정간편식(HMR) 등 다양한 식품 상품을 통해 수익률을 높였고, 통합 상품기획(MD) 시스템 구축과 바이럴 마케팅 등으로 판매관리비를 절감한 것이 주효했다.

호텔 사업 부문은 객실 투숙률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9% 증가한 766억원이었다.

다만 슈퍼마켓 부문은 경쟁 심화로 기존점 신장률이 둔화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헬스앤뷰티스토어(H&B) 적자 폭은 개선됐지만 온라인 사업 등 신사업 관련 비용이 증가했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슈퍼마켓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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