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연이은 금리 인하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도 커지며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40원, 6개월물도 0.10원 오른 -7.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3.4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1.00원을 나타냈다.

뉴질랜드와 인도 등 각국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에도 통화 완화 압박으로 작용하며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

다만, 역외 비드(매수)에도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고 오퍼(매도)도 탄탄한 것으로 보여 상승폭은 제한됐다.

전일 지급준비일에는 원화 유동성이 제한되며 초단기물에 이슈로 작용했지만, 점차 안정된 모습이다.

한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1주일물 스와프포인트가 0.03원 내렸는데 여전히 원화 유동성 부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이론가보다 조금 높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는 제한적이지만, 미국은 9월 인하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그 영향에 3개월물 이상 스와프 포인트도 상승 방향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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