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조국, 과기부 최기영, 방통위 한상혁

문 정부 2기 내각 사실상 완성…포용국가 실현에 매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명하는 등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9일 장관급 인사 8명을 포함한 정무직 인사를 공개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을 지명했다. 1961년생으로 전북 군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사장 등을 역임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1964년생으로 충북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1961년생으로 대전고, 고려대 법학사, 중앙대 언론학 석사를 받았다. 사시 40회로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1955년생으로 서울 중앙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를 받았다. ㈜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고,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現),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現)이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1965년생으로 부산 혜광고, 서울대 공법학과, 서울대 법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스쿨 법학 석·박사를 받았다. 대검찰청 검찰 정책자문위원,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을 지명했다. 1961년생으로 대구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농업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1955년생으로 전북 전주여고, 서울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사회학 석·박사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했고,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現),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現)을 맡고 있다.

국가보훈처 처장에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을 지명했다. 1956년생으로 부산상고, 육군사관학교 36기, 한남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제5사단장, 국방대학교 총장, 육군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는 이수혁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1949년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외교학과, 연세대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외교통상부 차관보, 외교부 주독일대사관 특명전권대사,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을 지명했다. 1945년생으로 서울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외교학 석·박사를 받았다. 통일부 장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원광대 총장을 역임했다.

차관급 인사인 국립외교원장에는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1963년생으로 대구 달성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석·박사를 받았다. 외교부 혁신이행외부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現), 한반도평화포럼 외교연구센터장(現)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사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다. 또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후보자별 발탁 배경과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현안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성옥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38년 공정거래위원회 역사상 첫 번재 여성 위원장 내정자"라며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공정경제의 제도적 완성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당면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정경제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게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전한 인터넷 문화의 조성과 방송통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최기영 과기통신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을" 각각 기대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검찰개혁,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의 마무리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 실현을, 이정옥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 등 국정과제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후보자에게는 보훈 확산을 통한 국민통합과 제대군인과 보훈 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 강화를, 이수혁 주미대사에게는 한미 간 외교 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당면한 외교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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