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송하린 기자 = 9일 중국증시는 위안화 약세 우려가 진정되며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9분 상하이종합지수는 7.81포인트(0.28%) 오른 2,802.37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43포인트(0.23%) 상승한 1,502.38에 움직였다.

위안화 약세 우려가 진정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97위안(0.14%) 오른 7.0136위안에 고시했다.

인민은행이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높은 수준에 고시했지만,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전날 중국증시가 1% 가까이 오르긴 했으나 그전 6거래일 연속 중국증시가 내림세를 보였던 만큼 저가 매수세도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30일 종가와 지난 8월 7일 종가를 비교하면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6.22%, 6.20% 밀린 바 있다.

무역 협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악관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를 보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또 미국 정부는 중국산 목제가구에 5조3천억원 규모의 고율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산업지배력을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며 희토류 무기화를 선언했다.

이날 물가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3%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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