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14.67% 줄어든 6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6개 증권사가 최근 1개월간 내놓은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 2분기 79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34% 증가한 1조5천60억원, 당기순이익은 53.32% 감소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보면 신세계백화점은 2분기 매출액은 4천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7% 감소한 31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철수하고 온라인 일반상품이 쓱닷컴(SSG.COM)으로 합병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강남점, 센텀점, 본점 등 대형점포 위주의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7% 늘었다.

특히 명품매출이 27.9% 급증했으며 가전 17.1%, 남성과 스포츠 부문이 각각 8.5%씩 신장했다.

면세업의 경우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과 인천공항T1점 등 점포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3% 급증한 7천695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사업 초기 투자비용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은 화장품 매출이 39% 증가한 영향으로 2분기 3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146억원을 시현했다.

까사미아는 신규 오픈 관련 비용이 증가하며 2분기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전환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 센텀 등 대형점포 중심으로 기존점 외형성장이 지속하고 대구신세계가 흑자를 이어가는 등 2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면세사업 역시 신규점이 빠르게 안착하고, 화장품 사업과 더불어 메리어트 호텔 리뉴얼 오픈으로 센트럴시티도 선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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