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EA는 원유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하루 120만배럴에서 110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개월 동안 세 번째로 이뤄진 수요 하향 조정이다.

IEA는 지난 1~5월 원유 수요가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확인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 둔화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원유 수요 역시 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5~6월보다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상황은 해결되지 않고 있고 9월에는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 악화로 무역 활동이 줄고, 원유 수요를 끌어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고서에서 IEA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결정 역시 고려했다고 전했다.

앞서 IMF는 세계 경제 전망을 3.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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