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펀드스트랫의 창업자 및 전략가인 톰 리가 앞으로 6개월 동안 미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은 강세 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 전략가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안에도 강세 신호들이 반짝이고 있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리 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큰 매수 기회를 놓치기 전에 자산 매수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리 전략가는 지난 6개월간 시장 수익률을 12% 끌어올렸던 신호 중 적어도 5개가 지난주 시장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금리 인하에 나섰는데, 1971년 이후로 이는 6개월간 주가 상승을 의미했다"면서 "또한 변동성지수(VIX) 1개월 예상치와 4개월 예상치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리 전략가는 "일별 상대 강도 지수가 30 이하로 떨어졌는데 역사적으로 지난번 이런 현상이 발생했던 6번의 경우 S&P500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신호들은 S&P500지수가 하반기 큰 랠리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금리 하락의 부정적 신호나 무역 전쟁 전면전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지만, 강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기업 친화적인 미정부, 연준의 지지는 증시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 부자스 전략가가 이끄는 팀 역시 노트를 통해 "현재 거시 환경은 절대 완벽하지 않지만, 거시 펀더멘털은 더 높은 증시 가격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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