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해 IPTV 부문에서 매출 1조 원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 젊은이, 중장년층 등 세대별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는 지난해 8천85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4천99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입자 수는 2016년 2분기 241만8천명을 기록한 이후 최근 3년간 75.4%가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가입자 수는 424만1천 명에 달한다.

이 같은 성장은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와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 등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넷플릭스·유튜브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유효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가입자와 매출 증가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는 키즈 및 영유야 부모 대상 맞춤형 서비스로, 이달 초 선보인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 3.0은 인공지능(AI)이 진단하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맞춤 교육 서비스로 진화했다.

시니어 대상 특화 서비스 '브라보라이프'는 하반기 중 시니어 맞춤형 전용 UI를 선보이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는 등 새롭게 업그레이드된다.

20~30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넷플릭스 콘텐츠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추가적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영화, 드라마, TV 방송 VOD는 물론 뮤지컬, 오케스트라, 발레단 공연, 유명 미술작품 전시 영상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2019년 갈라 콘서트 및 오프닝 콘서트 VOD를 국내 최초로 단독 제공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스마트홈 부문장인 현준용 전무는 "2008년 말 유플러스tv가 첫선을 보인 지 11년 만에 매출 1조 원 달성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AI 등과 결합해 고객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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