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개 금투 리테일채널서 CB·WB·ABL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앞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이나 창업기업이 신한금융투자 리테일 채널을 통해 손쉽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그룹은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그룹의 IB지원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간 신한금융은 2015년부터 운영해 온 14곳의 '신한창조금융플라자'에서 각종 기업금융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리테일 채널을 활용해 비상장 중소·중견기업, 창업·벤처기업과의 접촉면을 넓힌 데 있다.

우선 금투 리테일채널 93곳(영업추진부 채널 66개·PWM채널 27개)을 IB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로 추가했다.

비상장사나 벤처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메자닌 채권 발행은 물론 자산담보부 대출(ABL·Asset-Backed Loans), 금전채권신탁, 개인투자조합 등 다양한 대안상품을 활용한 자금 조달 방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기존의 '신한창조금융플라자'는 '신한금융IB플라자'로 이름을 바꿨다. 금투 리테일점포와 위치가 중복되는 지점은 통폐합해 총 8곳을 거점지역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IB 전문인력도 추가 배치한다.

신한금융은 새롭게 개편한 신한금융IB플라자와 금투 리테일채널을 허브앤스포크(Hub&Spoke)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기적인 IB솔루션 지원체계가 마련된 만큼 기존 상장사와 중견기업의 딜 뿐만 아니라 혁신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스몰딜까지 가능해졌다는 게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혁신기업이 전국의 은행·금투·생명·캐피탈 채널을 통해 전문화된 IB 서비스와 다양한 대안상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IB지원 채널 업그레이드를 통해 조용병 회장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금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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