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에도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5.20포인트(0.27%) 오른 1,942.95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시장에 불안을 조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양국 간 고위급 대면 무역회담에 대해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그간 낙폭에 대한 저점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50원 상승한 1,214.00원에 개장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발언을 내놓은 여파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억원, 2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2%, 1.50%씩 올랐다.

현대차와 LG화학은 1.51%, 0.16%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4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보험업종은 2.1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포인트(0.20%) 상승한 591.24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환율 고시,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도 주목해야 할 점"이라며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부정적 이슈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에 국내 증시도 일부 영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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