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약세로 출발한 후 보합에서 등락을 나타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관망세가 짙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상승한 111.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53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1천2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도 1틱 오른 134.7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885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504계약을 팔았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2.84bp 상승한 1.7480%, 2년물은

1.96bp 오른 1.6364%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지표 부진, 미·중 무역 분쟁 불확실성 지속, 유로존 정치 불안 등 악재가 많았다.

그런데도 미 금리가 상승한 건 백악관이 트럼프의 발언을 진화한 영향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이후 백악관이 트럼프의 발언은 정부 기관에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의 이달 10일까지의 수출은 1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1%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34.2% 줄어들었다.

시장참가자들은 채권시장을 추가로 움직일만한 재료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기간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풍부한 대기매수를 바탕으로 매수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을 흔들던 이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지난주 후반 금리가 조금 밀렸다"면서도 "추가 강세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금통위까지는 대기매수 분위기 속에서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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