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48분 현재 전일보다 5.70원 상승한 1,216.20원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이란 위협을 가하면서 달러-위안(CNH) 환율이 7.10위안을 넘어섰고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문답에서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며 "중국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속에 유로존 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고조돼 달러-원에 상승 재료를 더했다.
갭업 출발한 달러-원은 1,216.30원까지 고점을 높인 상황이다.
또 수출 부진 등 펀더멘털 우려도 더해지고 있어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까지 수출이 115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전달 1~10일에 비해서는 3.1% 줄어든 것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0.5% 정도 약해졌고 원화도 비슷한 폭으로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220원 근처에선 당국 경계 심리가 있어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전 10시 30분 이후 매수가 많이 나온다"며 "위안화 픽싱 확인 후 방향성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42엔 하락한 105.402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61달러 오른 1.120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53.9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1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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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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