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가 "업계 5위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역량을 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12일 서울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산운용사의 핵심가치는 고객 신뢰이며, 투자 수익률을 개선해 고객 중심 경영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제 환경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주주사인 농협금융그룹과 아문디자산운용과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의 취임 후 첫 상품으로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는 14일부터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부품과 소재 국산화 관련 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하며, 정부 추진 6개 분야 100대 핵심 부품 관련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배 대표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위해 운용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제고하는 한편, 운용보수 중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부품·소재·장비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장학금 등으로 기부를 하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균 운용 규모가 400억 원이 넘으면 연간 1억 원 정도를 장학금 등으로 기부가 가능할 것이고, 기금 적립 후 실질 운용보수는 0.25%로 공모 주식형 중 최저보수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배 신임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올 초까지 NH아문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해왔으며, 지난 1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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