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넷마블이 최근 환율 상승이 실적과 재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기욱 넷마블 재무전략담당 상무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외화 자산이 부채보다 훨씬 많고 해외 매출과 관련해서도 외환 경상수지가 흑자"라며 "환율 상승이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엔화 가치가 오르는 것 역시 실적과 재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넷마블의 올해 일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3%에 이른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북미 시장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GRAND CROSS'는 일본 시장에서 출시된 지 열흘 만에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넷마블은 넥슨 매각이 무산된 이후 새로운 인수·합병(M&A) 매물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넥슨 M&A 불발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업적, 재무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매물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권 대표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가 목적"이라며 "자사주는 향후 다양한 기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신작 '세븐나이츠2'와 'A3:STILL ALIVE'의 출시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출시 시기에 연연하기보다는 웰메이드 작품을 제대로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시기가 다소 연기됐지만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하반기에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를 비롯해 '세븐나이츠2', 'A3:STILL ALIVE'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 신작 출시를 다수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6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