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트럼프 대중 압박+한일 긴장'에 상승…5.70원↑
[서환-마감] '트럼프 대중 압박+한일 긴장'에 상승…5.70원↑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08.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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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압박과 우리나라 정부의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재료에 상승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0원 상승한 1,216.20원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한 데 따라 무역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1,210원대 상단에서 출발 후 꾸준히 상승세가 유지됐다.

또 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일본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결국 제외하기로 하면서 장중 위안화가 강세로 돌았음에도 달러-원 상승폭은 줄어들지 않았다.

유로존 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내 수출 부진 등 펀더멘털 우려도 더해지면서 장중 1,21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주말 동안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2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점도 달러-원 상승 재료를 보탰다.

다만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 휴장에 따라 추격 매수는 강하지 않았다.

장중 변동폭은 3.20원에 그쳤다.

◇ 1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10.00∼1,22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상승 추세가 이어지겠으나 위안화 안정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으로 1,220원 아래에서 상단이 막힐 수 있다고 봤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압박 강화와 한국 정부의 일본 백색 국가 제외 발표가 달러-원 상승을 이끌었다"면서도 "달러-위안(CNH)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는 만큼 달러-원 상단도 1,220원 아래로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말 북한 미사일도 있었고 아래쪽에선 대외 재료들이 달러-원 하방 지지 압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며 "코스피가 1,900선에서 반등하고 올라왔지만 위쪽으로 방향이 잡히지 않았고 우리나라 펀더멘털도 계속 안 좋아 달러-원 하단이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다"며 "1,225원이 고점이라는 인식에 상단에선 시장 자율적으로 롱 정리가 나오고 있어 당국의 강한 실개입 없어도 점차 상단이 막힐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50원 상승한 1,214.00원에 개장했다.

1,210원대 중반에서 갭업 출발한 뒤엔 장중 추가 상승은 제한됐고 아시아 시장 휴장에 따라 1,215원 선에서 박스권 장세를 나타냈다.

상하단이 막혔으나 1,217.00원까지 추가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고 변동폭은 3.2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15.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9억1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3% 상승한 1,942.29, 코스닥은 0.70% 오른 594.1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7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39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53.3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2074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47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92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1.4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15원, 고점은 171.4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0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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