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격화에 대응한 투자 전략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식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서비스 관련 기업들은 관세 영향이 적고 상품을 파는 기업보다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 나오는 매출이 적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2020년 대선 전에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 타결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비스 기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JP모건체이스 등이 포함된다.

코스틴 전략가는 "올해 들어 서비스 제공 기업들은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의 수익률을 530베이시스포인트(bp) 상회했고 3분기에는 150(bp)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과 버라이즌과 같은 서비스 종목 역시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들보다 마진이 안정적이고 매출과 실적 성장률이 더 빠르다"라고 설명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강한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보다 서비스 기업에 더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 "다만 서비스 기업 대비 상품 기업의 상대적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기준 대비 다소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월마트와 버크셔헤서웨이 역시 골드만삭스의 서비스 종목 바스켓에 담겨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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