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자 "홍콩 시위 처음으로 테러리즘 조짐 나타나"
中당국자 "홍콩 시위 처음으로 테러리즘 조짐 나타나"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9.08.1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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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 당국자가 홍콩 시위를 테러리즘의 조짐이 보인다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저널에 따라면 중국의 홍콩 및 마카오 사무국 양광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과격한 홍콩시위대들은 경찰을 공격하기 위해 매우 위험한 무기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서 "테러리즘의 조짐이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폭력은 관용과 자비 없이 가혹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양 대변인은 또 "홍콩은 중대한 시점에 있다"면서 "홍콩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홍콩)국민은 모든 범죄 활동과 폭력적 요소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대변인은 다만 중국 본토가 시위 문제에 곧 개입할 것이란 신호를 직접 내놓지는 않았다고 저널을 전했다.

저널은 다만 중국의 다른 관영 언론들을 보면 본토의 군대가 개입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대표 관영 언론 인민일보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는 중국 군대가 홍콩 인근의 선전에 도착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실렸다.

인민일보는 해당 계정에서 "중국군은 폭동과 강력 범위, 테러와 기타 공안 사건에 대응할 수 있다"는 글도 올렸다고 저널을 덧붙였다.

한편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의 시위대는 이날 홍콩국제공항을 점검하면서 이날 오후 모든 여객기의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일 한 여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빈백건(bean bag gun)'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위가 격화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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