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CNBC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평균 올해 말까지 25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하가 세 차례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경기둔화(리세션) 우려 등에 따른 것이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0.2%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 역시 향후 12개월 리세션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팩트셋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28%는 관세가 역풍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것이다.
UBS의 세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성장 둔화와 위험 증가로 연준은 더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이라면서 "7월 회의에서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많은 지지를 보여주진 않았지만, 현재 무역 상황은 9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12월에 또 한 차례, 2020년 3월에 마지막 금리 인하가 이뤄져 총 100bp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연방기금 금리가 1~1.25%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모건스탠리는 금리가 제로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9월과 10월에 금리가 인하되고 2020년에는 네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가 다시 금융위기 수준인 0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BAML의 마크 카바나 전략가 역시 "만약 무역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한다면 금리는 제로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정책을 펼쳐야 투자자들에게 모든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는 믿음을 줄 것"이라면서 "또한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물가 기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우리 이코노미스트들이 측정한 연준 정책 전망에 따르면 현재로서 연준은 공격적인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면서 "대신 연준은 긴축에 나섰을 때만큼 점진적인 수준으로 완화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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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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