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성 금리인하는 중앙은행이 경기둔화가 본격화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성 금리인하는 경기가 침체에 빠진 뒤 후행적, 기조적으로 인하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예방적 성격을 갖는 통화정책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00~2.25%로 25bp 인하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의 경제가 아직 견실한 상황에서 단행한 금리 인하로, 1995년의 보험성 금리인하와 자주 비교된다.

연준은 지난 1995년 2월 50bp 기준금리 인상 이후 7월 전격적으로 25bp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1995년 12월과 1996년 1월까지 연속적으로 추가 인하를 단행해 금리를 총 75bp 내렸다.

앨런 그린스펀 당시 연준 의장은 보험성 금리 인하로 경기를 연착륙 시킨 것을 자랑스러운 업적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현재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은 '1온스의 예방이 1파운드의 치료 가치가 있다(An ounce of prevention is worth a pound of cure)'는 말로 보험성 인하를 표현하기도 했다. (금융시장부 한종화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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