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위기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솔로몬 CEO는 12일(미국시간) CNN 비즈니스 단독 인터뷰에서 경제 위기가 임박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물론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소폭 둔화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여전히 경제가 양호하고 이른 시일 내에 불황이 발생할 확률은 비교적 낮지만 관세를 주시해야 한다는 게 솔로몬 CEO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관세가 미치는 여파가 작지만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경제 주체의 자신감을 꺾고 경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솔로몬 CEO는 관세 공세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을 압박할 방법을 찾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무역 균형을 맞추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입장에 동조하는 태도로 풀이된다.

이어 솔로몬 CEO는 연준의 독립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가 통화 완화 정책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연준이 각종 소음에 노출된 상태라는 게 그의 견해다.

솔로몬 CEO는 현재 통화 정책이 금융시장과 정치적 압력을 고려해 결정되는 것 같다며 건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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