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공무원연금이 해외 세컨더리 사모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총 1억달러가량을 투자한다.

공무원연금은 13일 세컨더리 펀드 위탁운용사 2곳에 각각 5천만달러 이내의 금액을 약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연금은 이달 22일까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1차 정량평가(서류), 2차 정성평가(프레젠테이션), 위탁 후보사 실사를 거쳐 10월 중순경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세컨더리 펀드는 프라이머리(Primary) 펀드에 투자한 유한책임사원(LP)의 출자 지분이나 이미 투자된 포트폴리오를 일괄 인수하는 등 할인된 가격으로 자산을 매입해 이익을 얻는 전략의 펀드를 의미한다. 공무원연금의 세컨더리 펀드 투자는 2014년, 2016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공무원연금은 책임투자 요소를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새롭게 반영하기로 했다. 책임투자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와 같은 요소를 고려한 투자의사 결정을 통해 투자위험은 줄이면서 지속가능한 수익률 제고를 추구한다.

공무원연금은 이번 해외 세컨더리 펀드 운용사 선정 시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등급을 제출받아 운용사의 책임투자 이행 실적을 평가한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8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