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인적분할 및 재상장 완료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이 연료전지와 소재사업의 분할을 결정하며 독립회사의 출범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이날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연료전지 부문과 전지박, OLED 등의 소재사업 부문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인적분할 방식으로 신설될 두 회사는 연료전지를 담당하는 두산퓨얼셀과 소재사업을 영위하는 두산솔루스로 사명을 바꿔 독자 경영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두산은 이번 사업부문 분리로 고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영위험의 분산과 각 사업의 고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연평균 20%가량의 가파른 성장이 예고된 분야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넘어섰고, 올해도 1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전지박과 OLED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특히, 전지박 시장의 경우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2025년까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소재 분야도 헬스·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 확대로 추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두산은 분할신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상장 절차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산은 지난 4월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에 대한 주권 재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하기도 했다.

두 회사의 분할기일은 오는 10월 1일로 결정됐다. 이후 ㈜두산은 10월 18일 ㈜두산과 두산퓨얼셀, 두산솔루스 등 3개사로 재상장된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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