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정지서 기자 = JB금융그룹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JB금융은 13일 프놈펜상업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10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지난 2016년 8월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한 당시 기록한 하반기 당기순이익이 30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3년 만에 세 배 이상 순이익이 늘어난 셈이다.

전체 자산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9천4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4%의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총대출은 6천867억원으로 32.5%나 급증했다. 수신은 7천372억원으로 15% 늘었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늘어난 대출 자산에 힘입어 190억원을 기록하면서 32.7% 성장했다. 순이자마진(NIM)도 4.81%에서 5.38%로 57bp 상승했다.

JB금융은 이런 실적의 배경을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전략으로 설명했다. 실제로 프놈펜상업은행 영업점 19곳은 약 300여명의 현지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이자율 상한 제한과 업권 내 경쟁 과다로 소매금융 성장 폭이 둔화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런 성과를 냈다"며 "기존 영업망을 발판삼아 보다 다양한 채널을 구축,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js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9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