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송하린 기자 = 홍콩의 정치적 불안이 무역전쟁보다 더 큰 위험요소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맥케나 매크로의 그렉 맥케나 수석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을 대하는 어떠한 태도보다 홍콩의 정치적 불안이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훨씬 위험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홍콩의 시민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체주의 체제에 맞서는 것은 전면적인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중국 공산당의 열망에 반하는 자유 세계에 대한 자연스러운 확장으로 미래를 향한 창구라고 평가했다.

맥케나 수석 전략가는 시 주석의 강경파, 그 가운데서도 가장 강경한 노선을 띠는 이들이 언젠가는 개입할 수 있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중국의 홍콩 및 마카오 사무국 양광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과격한 홍콩 시위대들은 경찰을 공격하기 위해 매우 위험한 무기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서 "테러리즘의 조짐이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다만 중국 본토가 홍콩 시위에 곧 개입할 것임을 시사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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