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금융위원회가 모험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투자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1천950여명이었던 전문투자자가 앞으로 최대 39만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13일 고위험 투자에 대한 감내 능력이 있는 전문투자자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금융 관련 전문지식 보유자가 아닌 경우도 투자 경험과 손실 감내 능력을 검토해 요건이 충족되면 전문투자자가 될 수 있다.

회계사나 변호사 등 전문지식 보유자도 투자 경험 요건이 갖춰지면 전문투자자로 인정된다.

금융위는 전문투자자 전용 비상장 지분증권 매매시장(K-OTC Pro)도 신설했다.

이로써 전문투자자의 비상장기업 투자와 회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위가 제도 개선을 추진한 것은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과감하게 공급할 투자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유럽 대비 개인이 전문투자자로 인정받기 위한 요건이 까다로웠다.

금융위는 전문투자자가 혁신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투자 제약 요소를 지속해서 완화해 나갈 방침이다.

es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1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