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서영태 기자 = 크리스토퍼 켄트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보는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폭을 100bp로 추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RBA 홈페이지에 따르면 켄트 총재보는 금융재정협회 연설에서 현재 시장은 연준이 내년 이맘때까지 금리를 100bp 내릴 것으로 본다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 성장의 하방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시장은 RBA가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금리를 25bp씩 두 번 인하할 것으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RBA가 지난 6월과 7월에 기준금리를 25bp씩 내렸지만 시장은 추가 인하를 점치고 있단 얘기다.

켄트 총재보는 앞서 금리를 낮춘 영향이 호주 경제에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통화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 등을 통해 경제를 강하게 떠받치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켄트 총재보는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었다며 금융 완화가 수요를 한층 더 강하게 떠받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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