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홍콩 시위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채권 강세를 제한했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2.1bp 내린 1.161%, 10년물은 3.2bp 떨어진 1.25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8틱 상승한 111.2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619계약 팔았고, 증권이 1천700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7틱 오른 135.0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2천25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928계약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전보다 국채선물 상승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다른 트리거가 있다면 모르지만 홍콩 이슈로 인한 강세로는 오름세가 지나치다"며 "추가 강세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홍콩 시위를 반영해 미국 금리가 하락하는 등 리스크 오프 분위기"라며 "다만 강세폭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2.4bp 내린 1.15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3.2bp 하락한 1.2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긴장과 홍콩 시위 등 지정학적 요인에 급락했다. 10년물은 9.92bp 하락한 1.6488%, 2년물은 4.87bp 내린 1.5877%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홍콩 시위 소식과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해 급등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이후 상승폭을 소폭 내줬지만 강세 분위기는 이어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619계약, 10년 국채선물은 2천258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41계약 줄었다. LKTB는 2만6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84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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