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일본과의 무역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서울도 일본 노선의 공급 축소에 돌입했다.

에어서울은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도야마와 구마모토, 우베 등 3개의 일본 노선을 운휴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야마의 경우 내달 16일부터 운항이 중단되고, 구마모토와 우베는 오는 10월 27일부터 운휴에 들어간다.

에어서울은 또 내달 16일부터 오사카 노선에 대해서는 기존 주당 14회에서 9회로, 요나고 노선은 주당 6회에서 3회로 각각 감편한다.

특히, 에어서울은 상황이 추가로 악화할 것에 대비해 삿포로와 오니카와, 후쿠오카 노선에 대해서도 추가로 감편이나 운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간 일본 노선의 비중이 큰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이미 관련 노선 축소 작업을 진행해왔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9월부터는 대구∼구마모토와 부산∼사가 등을 연결하는 정기편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9월부터 부산∼삿포로,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최근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풀서비스캐리어(FSC)들도 일본 노선 축소에 들어갔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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