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1억달러(약 1천215억원)를 벌 수 있어도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사람과는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과거 버핏이 한 강연에서 행복에 관해 얘기하며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반드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일한다면서 행복을 위해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어울리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버핏은 평생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며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랑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단순히 좋아 보이는 직장에서 억지로 일하는 경우에는 제정신이 아닐 것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버핏은 또 자신이 시장 경제 체제의 미국에서 태어난 것부터 행운을 거머쥔 것이라며 한 사람이 태어난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300만년 전에 태어났을 경우 어떤 동물의 점심 끼니가 됐을 수도 있다며 빨리 뛸 수 없거나 나무에 오르지 못하면 먹힐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어떤 환경에 처할지 모르므로 다시 태어나는 상상은 굳이 하고 싶지 않다는 게 그의 견해다.

버핏은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 강의실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상위 1%의 행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백만장자 중매결혼도 힘드네…깐깐한 기준 통과해야

백만장자들이 배우자를 찾는 일도 쉽지만은 않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유한 백만장자나 유명인사의 배우자를 찾는 일을 돕는 매치메이커 6명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억만장자 고객을 받는다고 귀띔했다.

우선 과거 이력이 깨끗해야 한다는 점, 배우자를 찾는 과정에 임하는 태도가 부정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조사 과정에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는 점 등 3가지 등이 주요 기준이다.

이들은 개인 배경에 대한 인터뷰는 물론, 소셜미디어를 확인하거나 이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법정 서류를 검토하고, 실제 거주하는 집을 방문해 거주 여부도 확인한다. 또 일부는 부정적 이력이 발견될 경우 사설탐정을 고용해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도 거친다.

LA 소재 백만장자 클럽을 운영하는 패티 스트레인저는 잠재적 고객의 개인 이력을 검토한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고객으로 받지 않으며 거짓말을 한 경우 회원 자격을 박탈한다고 말했다.

런던 소재 버클리 인터내셔널의 마이리드 몰리는 여권과, 최소 두 건의 공과금 청구서, 이혼이나 별거 서류, 소셜 미디어 점검뿐만 아니라 직접 방문 등의 여러 경로를 통해 회원 자격을 결정하며 만약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되면 사설탐정을 고용한다고 설명했다.

잠재 고객의 80%를 거절한 스트레인저의 경우 고객들의 비현실적 기대 만큼이나 인종주의를 표방하거나 특정 연예인을 요구하거나 사람들을 물건처럼 대하는 천박한 행동을 할 경우도 고객에서 제외한다고 귀띔했다.

뉴욕의 야니스 스핀델 시리어스 매치매이킹 업체는 잠재 고객인 남자들에 한해 모의 데이트를 시행해 이들이 태도를 보고 회원 가입 자격을 준다. 매너나 행동거지, 데이트 방식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윤영숙 기자)



◇ 중국, 결혼 원치 않는 밀레니얼 늘어난다

중국에서도 결혼을 원치 않는 밀레니얼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1990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들은 중국의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영향을 받아 결혼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천11만 커플만이 혼인신고를 했다.

2013년 1천347만커플이 혼인신고를 한 것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인민망이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6%는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트위터와 유사한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도 1990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결혼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해시태그가 있으며 이에 수천개의 의견이 달린 상황이다.

이혼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2003년 이혼 건수는 133만 건이었으나 2017년에는 437만건으로 증가했다.

푸단대의 왕쥐펀 연구원은 결혼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중국 여성이 더 나은 교육을 받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능력이 생겼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JP모건, 내부 경고에도 엡스타인과 고객 관계 유지

JP모건이 10여년 전 자사 컴플라이언스 부서 관계자의 경고에도 성범죄를 저지르고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클라이언트 관계를 유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은행의 컴플라이언스 부서는 부유층 고객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단행한 이후에 엡스타인의 계정에 대해 평판 및 법적 리스크를 이유로 관계를 끊을 것을 권고했다.

엡스타인은 2008년 미성년자 성범죄 협의로 기소됐지만 검찰과 감형 협상을 통해 징역 12개월을 살았다. 엡스타인은 15년 동안 JP모건의 고객으로 2013년까지 JP모건과의 관계를 유지했다.

NYT는 JP모건의 6명의 전(前) 고위 경영진과 이 사안에 정통한 다른 은행의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의 최고위급 경영진 가운데 한 명인 메리 에르되스가 이 사안에 개입했다고 전했다.

엡스타인의 존재가 JP모건 프라이빗뱅킹 사업부에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에 도움을 주는 탐나는 고객이라는 것이 에르되스의 입장이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NYT는 이러한 에피소드는 권력을 가진 기관이나 개인이 엡스타인과 그의 부유층 네트워크를 통해 이익을 얻기를 바랐으며 이 때문에 성범죄 이력 등은 무시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美 초고액 자산가, 무역전쟁 여파에 주식 또 줄였다

미국 내 초고액 자산가들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계속해서 줄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초고액 자산가 커뮤니티 그룹인 '타이거21(TIGER21)'은 "초고액 자산가들이 지난 2분기에 주식 비중을 22%에서 21%로 축소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주식 비중은 지난해 3분기 24%에서 꾸준히 축소했다.

사모펀드 비중도 2분기 들어 25%에서 24%로 줄었고, 부동산 비중은 26%에서 28%로 늘었다.

현금 비중은 전분기와 변동 없이 12%를 보였다.

타이거21 설립자인 마이클 소넨펠트는 "이들은 시장이 가격을 끝까지 반영해 실질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우려한다"며 "동시에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의 문제와 워싱턴의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블랙스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英 도심지 상가 공실률 2015년 1월 이후 최고

영국의 시내 중심가에서 빈 상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가 영국소매업컨소시엄(BRC)&스프링보드 조사를 인용한데 따르면 지난 7월 시내 중심가의 상가 공실률은 10.3%로 201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이앤 월 스프링보드 인사이츠 디렉터는 시내 바깥 지역보다 쇼핑센터, 시내 중심가에 소재한 상점이 더 어려운 7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시내 중심가를 찾는 고객 수는 같은 달 2.7% 감소했고, 쇼핑센터 고객 수는 3.1% 줄었다.

BRC의 헬렌 디킨슨 회장은 "도시 중심가에 빈 상점이 더 늘어나는 것을 보지 않으려면 정부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 소매업은 경제의 5%를 차지하고 있지만 영업세의 약 25%를 내고 있다"며 "공실률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더 이상 (이 같은 수치가)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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