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6포인트(0.85%) 하락한 1,925.8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해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졌다.

글로벌 경기 불안감으로 국내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했다.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거세졌고, 아르헨티나에서는 대통령 예비선거 결과 이후 좌파 정당이 득세하면서 증시가 급락했다.

닛케이225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1.11%, 0.75%씩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00원 상승한 1,222.2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5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46억원, 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는 1.60%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에 머물렀다.

현대차와 LG화학은 각각 1.53%, 1.59%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2.4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건설업종은 2.90%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포인트(0.58%) 하락한 590.75에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이 지속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하방 압력을 가한 것"이라며 "미·중 무역 분쟁 불확실성으로 약 1천200억원 정도의 외국인의 패시브 자금이 빠져나가 낙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5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