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 매각 기저효과로 실적 감소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7.7% 감소한 7천5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7천515억원 효과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622억원 증가했다.

영업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분기에 6천6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이익기여도가 높은 보장성 신계약 APE가 4천304억원으로 12.4% 늘었다.

장래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신계약 가치도 3천584억원으로 40.2% 급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보장성 상품 판매 활성화를 통한 영업 호조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301조5천억원으로 5.7% 늘었고 지급여력(RBC)비율은 352%로 4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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