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이에 따른 글로벌 통화완화 기대, 지정학적 불안 등이 채권 매수 요인이 됐다.

13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9분 현재 전장대비 1.51bp 내린 -0.2341%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2.01bp 하락한 0.0799%, 30년 금리는 3.21bp 낮은 0.1879%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2169%로, 전장대비 3.31bp 떨어졌다.

금리는 개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했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기대도 작용했다.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이 자국 대선 예비선거 결과로 크게 흔들렸고, 홍콩에서는 시위대가 국제공항을 점검하는 등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층 격화했다. 이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확대됐다.

닛케이 225 지수의 부진도 채권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1% 넘게 빠졌다.

일본 금리는 초장기 구간 위주로 낙폭을 키우며 커브 플래트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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