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29.38포인트(1.11%) 하락한 20,455.4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7.27포인트(1.15%) 내린 1,486.57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격화하는 홍콩 시위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는 전날 홍콩국제공항을 점령하는 등 경찰의 강경 진압에 맞대응했다.
케리 람 홍콩 행정장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시위대의 폭력은 홍콩을 되돌릴 수 없는 길로 내몰고 홍콩 경제가 추가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홍콩 항셍지수는 냉각된 투자 심리를 반영해 2% 가까이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증시와 페소화 가치 급락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후보가 현 대통령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되자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산했다.
친(親)시장주의자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은 32.1%를 득표했으나 포퓰리즘 성향의 중도 좌파 알베르토 페르난데스는 47.7%를 득표했다.
마크리 대통령의 예상 밖 완패에 아르헨티나 증시는 37.9% 떨어졌고 페소화 가치는 15% 하락했다.
일본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6%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엔(0.10%) 상승한 105.39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2.37% 하락했고, 닌텐도와 도요타는 각각 2.61%, 0.6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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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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