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이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하기로 하는 등 양국간 갈등이 소폭 완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은 2% 가까이 오르며 장중 60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21.90포인트(1.14%) 오른 1,947.9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26포인트(1.74%) 상승한 601.04에 거래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 규모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휴대전화와 노트북, 비디오 게임 콘솔, 모니터 등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국가 안보 등에 관련된 일부 제품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5.20원 하락한 1,207.00원에 개장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이 휴대전화 등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하거나 제외키로 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4억원, 19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9%, 4.03%씩 올랐다.

현대차와 LG화학은 1.55%, 2.5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6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서비스업은 0.38%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연기는 일부 품목이긴 하지만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미 국채 금리 2년물과 10년물 격차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 위험성은 잔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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