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서는 부처 간 조율이 된 상황이라고 분명하게 답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경제활력대책회의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과거 홍 부총리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전달한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개선안과 관련해 유관부서 간 조율이 됐는지 물음에 대한 답변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월요일에 개선안과 관련해) 1단계와 2단계 조치로 명확하게 말씀드렸다"며 "조율이 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끼리 모여 세 차례 회의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홍 부총리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과 관련해서는 "오늘 발표는 적용 요건을 완화하는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1단계 조치"라며 "부동산 상황이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실제로 민영주택에 적용하는 2단계 조치는 관계부처 간 별도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개는 안 됐지만 7월 초부터 세 차례에 걸쳐 관계 부처 협의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별도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백히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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