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수요+위안화 연동에 낙폭 축소…9.60원↓
[서환-오전] 결제수요+위안화 연동에 낙폭 축소…9.60원↓
  • 강수지 기자
  • 승인 2019.08.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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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에 급락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점차 축소해 1,212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200원대 초반에서 결제 수요가 나오는 가운데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 이후 위안화에 연동해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60원 하락한 1,212.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로 15.20원 급락한 1,207.00원에 출발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9월부터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일부에 대해 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전일 오후 10시 50분께 USTR이 이와 같은 발표를 하면서 달러당 7.10위안 수준에서 등락하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한때 6.99위안대로 급락했다가 다시 7위안 위로 올라왔다.

원화 약세의 주요 요인이던 대외 악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그동안 극단적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도 갭다운 출발했다.

개장 직후 1,210원 밑으로 떨어졌던 달러-원은 이후 1,210원 위로 올라오며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1,200원대 초반에서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환율 고시 이후 달러-위안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1,212원대까지 올랐다.

국내증시도 미중 갈등이 다소 완화되며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 남짓 오른 1,946.15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600선을 회복하며 개장했지만, 상승폭을 줄여 1.14% 오른 597.51을 보였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전일대비 1.31%와 1.39%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키워 7.04위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페그제 상단에 근접한 7.8450홍콩달러를 나타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전 중 저점을 본 것으로 인식하며 오후에는 1,215원 밑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미중 무역갈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 위안화 상승 흐름과 결제 물량 등의 영향으로 오후에는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1,210원 아래에서 저가 결제가 나왔다"며 "위안화도 7위안 위에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고 홍콩 불안감도 지속하고 있어 추가 낙폭 확대는 제한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큰 폭 갭다운해서 출발하면서 로컬을 중심으로 결제수요가 들어오는 것 같다"며 "위안화 픽싱 이후 달러-위안 환율도 오르고 있어 그런 부분에 연동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겠지만, 점차 오름세를 보인다"며 "유로화가 더 약해진다면 달러 강세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15.20원 하락한 1,207.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미·중 무역갈등이 다소 완화되면서 15.45원가량 급락한 1,205.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달러-원 환율은 1,207원으로 출발한 이후 1,206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축소하며 1,210원 부근에서 주로 거래됐다.

1,210원대 아래에서 결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위안화 환율고시 이후 달러-위안이 점차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1,212원대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날 달러-원 일중 저점은 1,206.10원, 고점은 1,213.1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7.0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억2천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40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51엔 하락한 106.29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0달러 상승한 1.117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7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1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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