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홍콩에서 300억위안(한화 약 5조 2천억 원) 규모의 중앙은행 증권을 발행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14일 홍콩특별행정구 웹페이지에 올린 성명에 따르면 중앙은행증권 200억 위안어치에 대한 만기는 3개월로 금리는 2.9%에 책정됐다.

나머지 100억 위안어치에 대한 만기는 1년으로 금리는 2.95%에 책정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인민은행이 예고했던 것이다.

지난 5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넘는 포치 현상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후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나서자 인민은행은 중앙은행증권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중앙은행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채권의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이다.

중앙은행증권 발행을 통해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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