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동화기업이 전해액 제조업체인 파낙스이텍의 인수를 완료했다.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의 지분 1천86만3천430주의 인수 비용에 해당하는 1천179억원을 납입하며 거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동화기업은 동화그룹 계열사로서 목질 자재와 화학 수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해액은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현재 연간 30조원 규모에서 2025년 120조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의 공장 증설을 통해 전해액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파낙스이텍은 현재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낙스이텍은 오는 9월 중국 공장 증설과 향후 유럽시장 진출 등을 통해 전해액 생산능력을 현재의 약 2배 수준으로 늘려 주요 거래처인 삼성SDI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배터리, 자동차 업체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동화기업 화학사업총괄인 이시준 사장은 "파낙스이텍은 전해액 제조에 있어 국내 최고 R&D 역량을 보유해 일본에 대한 기술 종속 우려가 없는 것이 강점"이라며 "이번 파낙스이텍 인수는 화학 분야로도 성장 엔진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화기업에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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