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55인치 제품..자체 스마트 TV 인지는 불분명"

회장 "주가 약세, 이해 못해"..애널리스트 "IT 아닌 가전사 인식 탓"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가전 메이커 TCL이 자체 스마트 스크린 제품을 이번 주 내놓을 계획이라고 차이신이 14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그러나 선전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55인치 제품이 스마트 TV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TCL이 화웨이 TV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사의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운영 체제 '하모니'를 적용한 첫스마트 TV를 공개했다.

차이신은 TCL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쪽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많은 제조 라인을 분사시키는 구조 조정을 단행했음을 상기시켰다.

이런 구조 조정 덕택에 올 상반기 262억1천200만 위안의 운영 매출에 26억4천만 위안의 순익이란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회사가 앞서 밝혔다.

그런데도 홍콩과 선전에서 자사 주식이 약세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데 대해 리둥성 회장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차이신은 장한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금융시장에서 TCL이 기술 기업으로 보다는 전통적인 가전사로 인식되는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4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