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꾸준한 결제 수요에 낙폭을 줄이며 1,213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8.80원 내린 1,213.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완화되면서 15원 이상 갭다운 출발했으나 수입업체의 결제물량과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폭을 점차 축소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중 7.04위안에서 등락했으나 오후 들어 7.03위안 수준에서 움직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결제 수요가 꾸준하게 나오며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미중 갈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이 아닌 만큼 오후에는 오전보다 위험자산 회피가 강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하단 지지력 보인다"며 "오늘 오전 중 저점을 확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하락하면 결제수요도 꾸준히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1,216원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오후에는 오전보다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강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27엔 하락한 106.415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03달러 내린 1.1170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0.1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4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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