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하락 이후 하루만에 반등해 1,940선 부근에서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4포인트(0.65%) 상승한 1,938.3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하기로 하면서 양국간 갈등이 소폭 완화했다.

미국은 내달 1일 중국산 제품 3천억 달러가량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휴대전화와 노트북, 모니터 등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지수는 장중 1,946.18까지 오르며 1,95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50원 내린 1,212.7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0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1억원, 4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아닉스는 각각 1.63%, 3.22%씩 올랐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1.16%, 2.46%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02%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1.94%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포인트(1.08%) 상승한 597.1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양국간 갈등이 완화하며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됐다"며 "다만 아직 투자심리가 본격 살아나지 않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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