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2분기에 1천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1천6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 늘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도 3천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났다.

본점 건물 매각 이익과 국공채 관련 이익이 늘어나는 등 기타 영업수익이 이러한 실적을 견인했다.기타영업수익은 지난해 2분기 112억원의 적자를 냈었지만 이번 상반기에는 976억원 증가한 8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은 모두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2천416억원으로 3% 감소했고, 비이자수익도 607억원으로 0.3% 줄었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보다 14bp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비이자수익의 경우 외환파생관련이익은 줄었지만 신탁보수와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NIM)은 2.36%로 전분기 대비 2bp 하락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82%, 7.28%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9%로 지난해보다 0.17% 늘었다.

총자산은 48조9천5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지속적인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등 핵심 비즈니스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문화와 디지털 최우선, 신상품 출시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ywkim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7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