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서영태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예정 시점이 미뤄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1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99.69포인트(0.98%) 오른 20,655.13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2.93포인트(0.87%) 오른 1,499.50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둘러싼 우려가 일부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성명에서 중국산 휴대전화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건강과 안전과 관련된 일부 제품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USTR은 오는 9월부터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 규모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일본의 경제 지표 호조도 증시를 떠받쳤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6월 핵심기계류 수주가 전월 대비 1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핵심기계류 수주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일본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얼마나 할 것인지 가늠하게 해주는 지표다.

엔화는 오르막을 걸으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29엔(0.27%) 하락한 106.45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4.32% 올랐고, 소프트뱅크와 패스트리테일링이 1.40%%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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