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 8억5천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신한금융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이 받은 보수는 4억원의 급여와 4억5천900만원의 상여로 구성됐다.

급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4억5천만 원의 기본급과 경비성 수당 3억5천만 원을 12분의 1로 분할한 금액이다.

상여는 지난해 성과에 대한 연간 성과급 개념으로 지급됐다. 지주사 설립 이래 사상 최대실적을 거두고 자산 건전성을 개선한 점, 연이어 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점 등이 보수위원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수 총액에 포함되지 않은 장기 성과 연동형 주식보수(PS)는 1만997주로 오는 2022년까지의 회사 성과와 주가에 따라 지급 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 위원을 제외한 사외이사 8명에게는 총 2억3천2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1인당 평균보수는 3천300만원이다.

신한은행은 위성호 전 은행장에게 6억1천5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2억500만원의 급여와 4억1천만원의 상여가 더해진 규모다. 잔여 PS는 4천536주로 조 회장과 마찬가지로 오는 2022년까지 은행의 성과와 주가에 따라 지급이 완료된다.

진옥동 현 행장의 보수는 5억원 미만이라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지난해 퇴직한 이민호·강철 지점장과 김선화·이용규·정창현 커뮤니티장도 8억원대 보수를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모두 퇴직소득이 7억원대에 달했고 영업점 이익에 따른 성과연동형 인센티브는 5천만원 안팎이었다.

신한은행이 감사위원을 제외한 4명의 사외이사에 지급한 총 보수는 1억2천100만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는 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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