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5일 일본증시가 미국 증시 약세 여파에 2%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35분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455.70포인트(2.21%) 하락한 20,199.43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간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31.73포인트(2.12%) 내린 1,467.77을 나타냈다.

닛케이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2년물과 10년물의 국채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하면서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5% 폭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각각 2.93%, 3.02% 추락했다.

마켓워치·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1.619%를 기록한 반면 2년물 금리는 1.628%로 10년물 금리가 더 낮아졌다.

2년과 10년 금리 차가 최근 대폭 좁혀졌던 와중에 독일과 중국 등 주요 경제국의 지표가 일제히 부진했던 점이 장기 금리의 하락 및 수익률 곡선 역전을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1% 감소하면서 역성장을 기록했고, 중국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8%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2002년 2월 이후 1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과 10년물 금리 차는 이미 역전된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 차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경기 침체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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