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2% 아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오전 11시 41분 현재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5bp 하락한 1.9850%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가 중국·독일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역전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가 커졌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아시아 장에서 1.77bp 내린 1.5632%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과 중국, 대만, 호주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DBS은행은 "최근 기준으로 봤을 때 (미국 국채) 금리는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점을 볼 때 미국 국채에 익스포저를 가져가는 것은 이해가 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채권시장 랠리가 다소 과장됐을 수 있음을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한다며 "듀레이션 비중 확대는 호재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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