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엔화 가치는 미국 국채수익률 곡선 역전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5일 오후 2시 5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종가 대비 0.05엔(0.04%) 내린 105.86엔을, 유로-엔 환율은 0.11엔(0.09%) 오른 118.04엔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환시에서 엔화는 중국과 독일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2년물 국채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한 여파로 달러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15일에도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위험회피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봉 연휴로 시장참가자들이 둔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엔화 상단이 무거워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의 관망 심리도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9시30분 미국에서는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중국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절상 고시한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27위안(0.18%) 하락한 7.0384위안을 기록 중이다.

한편 호주달러는 고용 지표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35달러(0.52%) 상승한 0.67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통계청(ABS)은 지난 7월 고용자 수가 계절 조정치 기준 전달 대비 4만1천1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전문가 조사치 1만4천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0.10%) 오른 1.114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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