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쿄 증시는 미국 국채수익률 곡선 역전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로 하락했다.

15일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49.48포인트(1.21%) 하락한 20,405.6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한때 2.28% 하락해 2만선이 위태로웠다.

토픽스 지수는 15.65포인트(1.04%) 하락한 1,483.85에 마쳤다.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보다 낮아지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3%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고 도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독일 등 주요 경제국의 지표가 일제히 부진했던 점이 수익률 곡선 역전을 촉발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7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독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 마찰 영향이 심리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에도 나타나기 시작하자 시장 참가자들이 리스크 회피 자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도쿄증권거래소 1부 구성 종목 가운데 하락 종목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며 혼다와 파나소닉, 캐논, 메가뱅크 등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그 외 종목으로 패스트리테일링 주가가 1.94% 하락했고, 도요타(-0.84%), 소니(-1.30%) 등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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