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국채수익률 역전에 따른 글로벌 침체 우려로 흔들리던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을 되찾고 있다.

15일 오후 4시 1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34엔(0.32%) 상승한 106.25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은 오후 3시 39분께 106.77엔까지 뛰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떨어진다.

이날 달러-엔은 미국 10년물·2년물 금리 역전에 따른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105엔대 후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늦게 갑자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낙폭을 확대해 장중 한때 7.0292위안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전장 대비 0.16% 낮은 7.0397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오른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소폭 절상 고시하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4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1.85% 급락했으나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 0.25% 오른 2,815.80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0.53% 상승한 1,517.07에 마쳤다.

약세로 출발했던 홍콩 항셍 지수와 H 지수도 현재 0.50%, 0.39% 오르는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2%대를 밑돌았던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2%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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